“민생 위기 절박함 없는 ” 이병선 속초시장 2025년 시정구상

0
249

이병선 속초시장이 28일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개회한 제340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이병선 시장은 올해 성과를 열거하면서 여러 가지 수상한 목록을 열거했다.상 받은게 이 곧 성과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상이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 새겨볼 일이다. 포장된 상 이면에 어려워진 시민들의 삶을 얼마나 돌봤는지 묻고 싶다.

또한 내년 시정방향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제도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문화도시 △다함께 누리는 체감 복지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지속가능한 농·어촌 도시 △어디서나 살기 좋은 행복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콤팩트시티(신규)의 7개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다 좋은 이야기다. 그러나 참으로 공허하다. 너무도 뻔한 카피같은 진부한 목표다. 절박함도 비전도 없다.피부에 와 닿는 각론이 없다.지금은 위기돌파가 급한 불이다. 관광객이 넘친다고 자랑하지만 속초시의 주요 생업인 자영업자들은 신음하고 있다.잘되는 데만 잘되는 양극화 골도 심하고 중심가 상가는 임대 간판이 즐비하다.아파트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구조화된 위기가 한번에 터지는 양상이다.침체를 넘어 대재앙의  징후도 감지되고 있다.안팎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시청사 이전은 어떻게 되는지, 영랑호 부교문제와 대관람차 관련 현안은 마무리 되는지 핵심 사안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다.산업생태계 구축은 방치한 채 언제까지 관광객 숫자 타령만 할 것인가?

내년은 위기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데 이런 정도 목표로 속초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고 미래 비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위기의 민생 처방이 보이지 않는다.선택과 집중이 부족하고  한가하기 조차 하다. 작은 것부터 미래 먹거리 준비까지  정말 걱정이 태산같다.

윤길중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