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착공한다더니…” 멈춰 선 거진 경관형 엘리베이터, 언제 완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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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엔 공사 흔적 없어…안내판엔 ‘재착공·연내 준공’ 안내만

강원 고성군이 거진 해맞이 명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관형 엘리베이터 공사가 장기간 멈춰 서면서 주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21일 찾은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급경사 사면을 따라 설치 중인 엘리베이터 레일은 그대로였고, 공사 인력이나 장비는 보이지 않았다. 공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분위기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 안내판에는 “2025년 엘리베이터 레일 상부 구간과 비상계단에서 구조안전 문제가 발생해 구조검토와 구조보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잔여 공사를 재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

또 다른 현수막에도 “공사 재개 준비 중”이라는 안내가 걸려 있지만, 7월 하순 현재까지는 실제 공사 재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거진 경관형 엘리베이터 사업은 이미 한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사 중단 경위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3월 거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고성군은 설계와 다른 시공으로 구조 안전 문제가 발생해 시공업체를 형사 고발하고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별도의 설계 보완을 거쳐 5월 이전 재착공,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군은 국·도비 반납을 막기 위해 공사를 최대한 신속히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7월 21일 현재 현장에서는 공사 재개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재착공 시기를 약속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가장 궁금한 것은 언제 다시 공사가 시작되고 언제 완공되는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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