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보광사 불교대학, ‘구산선문(九山禪門)’ 문경 봉암사로 15일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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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영랑호 보광사 불교대학 학인들이 구도(求道)의 발길을 따라 특별한 성지순례에 나섭니다. 한국 불교 선(禪) 수행의 근본 도량이자 신라 말 구산선문의 본산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鳳巖寺)를 방문하는 이번 순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일상의 번뇌를 털고 새로운 깨달음의 단초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조계종 특별 수도원으로 지정되어 1년에 단 하루(석가탄신일)만 일반에 개방하는 청정 수행 가람, 봉암사를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습니다. 봉암사는 지증대사 도헌 스님이 창건한 이래 1,100여 년간 선맥(禪脈)을 이어온 한국 선불교의 심장부입니다. 또한 근대에는 성철, 청담 스님 등이 ‘봉암사 결사’를 단행하여 한국 불교 정화 운동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보광사 불교대학 학인들은 오는 15일, 이 천년 고찰을 찾아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지증대사탑비, 삼층석탑 등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친견하고, 스님들의 청정한 수행 정신을 직접 느껴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단순히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편린들을 가을 속에 날리면서 지혜와 평온을 찾는 구도자의 발길을 더듬는 여정입니다.

문의 및 신청: 영랑호 보광사 불교대학  (033-632-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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