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반대 이야기 하지 마시라”..일방 통행 영랑호 개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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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진행하는 영랑호 개발사업 설명회 첫 일정이  7일  노학동사무소에서 있었다.이날 설명회에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했다.속초시에서는 정순희 자치행정과장이 나와 사업내용을 설명했다.개발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열어달라”,”조명을  추가해 달라”는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통장들이 속초시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해 항의하고 환경단체와 시민들도 개발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중에 일부 참석자들이 퇴장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어느 시민이 “속초시 이야기만 듣지 말고 반대 이야기도 들어봅시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속초시관계자가”주민설명회는 그냥 행정의 설명회이니, 영랑호 개발을 반대하는 이야기는 하지 마시라.”고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경단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제안에 대해  속초 환경운동연합 김안나 사무국장이 발언하려 하자 관광과장이  “여기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며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제지하기도 했다.

한 통장은 “언제까지 들러리로 세울거냐? 매번 다 결정해 놓고 나와서 자료주면  무슨 의견을 줄 수 있느냐, 사전에 주민들 의견 제대로 들어준 적 있느냐”고 강력 항의했다.

시민 김성미씨는 “관광객들이 원하는게 뭔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 달라,그들은 다리를 원하지 않는다. 보물이라 하는데 이런 사업은 보물을 잃게 하는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영랑의 보존가치에 대해 역설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환경단체를 쓰레기 줍는 단체로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설명회에 다녀온 한 시민은 “속초시에서 단일사안을 갖고 각 동별로 돌면서 설명회라고 한 게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영랑호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시민행동이 시작되자,속초시가, 아니 속초시장이 많이 당황했나보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반대 의견을 틀어막는 설명회가  무슨 주민설명회냐”고 비판했다.

속초시는 노학동을 시작으로 8개동을 순회하면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성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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