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해상1리와 어천2리 마을에 따뜻한 손길이 닿았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사)한국기능장연합회 어수연 이사장이 이끄는 재능 나눔 봉사단이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봉사에는 어수연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과 충주에서 활동 중인 미용장과 헤어디자이너 6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커트, 펌, 염색 등 맞춤형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분 한 분의 손을 정성스럽게 잡았다. 새 단장을 마친 어르신들은 “산뜻해진 머리 덕분에 마음까지 젊어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수연 이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강원도 등 농어촌 지역을 꾸준히 찾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미용 서비스에 더해, 방충망 교체, 전기 수리, 도배·장판 시공, 보일러 점검, 농기구 용접 등 다양한 분야의 기능장들과 협력해 농촌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기술로 나누는 봉사”를 모토로 활동하는 한국기능장연합회는, 전국 산불·수해 피해 현장을 돌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고성 산불 피해 지역도 그 활동 무대 중 하나다. 어수연 이사장은 “농촌 주민들이 당장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술인으로서 돕는 일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 이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부터는 고성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능장 직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들이 직접 기능인의 세계를 체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수연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인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