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나는 화장실, 낡은 시설… 관광 관문 ‘속초시외버스터미널’ 개선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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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교통의 관문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와 속초를 잇는 다양한 노선이 여전히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사실상 속초 교통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조양동에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터미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시설은 시대에 뒤처진 채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비좁은 대합실은 기본적인 편의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매점이나 대기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화장실은 악취가 날 정도로 관리가 미흡해, 처음 속초를 찾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안긴다.

관광객은 도시의 첫 인상을 터미널에서 받는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은 관광도시 속초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A씨는 ” 낡고 불편한 시설에 기분이 좋지 않다. 화장실 한번 가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관광도시라는 홍보에 열중이지만 시외버스 터미널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스마트한 안내 시스템, 쾌적한 대합실, 청결한 화장실과 충분한 편의시설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속초시는 이제라도 본격적인 개선에 착수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속초의 관문이자 도시 이미지 상징성을 회복해야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이대로 안된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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