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느는데 추락하는 속초시 인구,전년대비 1,300여명 감소…10월말 현재 79,8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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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세는 멈추지 않고 있어, 지역 사회의 구조적인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2025년 10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79,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133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01명이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 속초시 인구는 불과 1년 새 1.6% 줄었다.

속초시 8개 행정동 가운데 영랑동과 청호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가 줄었다.인구 규모가 가장 큰 조양동은 1년 전보다 409명 감소했으며, 노학동도 392명이 줄었다.또한 교동(-185명), 금호동(-100명), 대포동(-73명)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반면, 영랑동(11명)과 청호동(6명)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월 기준 속초시의 세대 수는 4만1,156세대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전체 인구는 줄어들어 세대당 평균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이는 아파트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정착 인구는 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특히 청년층과 가족 단위 세대의 유출이 이어지며, 속초시의 인구 구조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속초의 인구 감소 원인으로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높은 주거비 ▲교육·보육 인프라 부족 등을 꼽는다.한 지역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가 늘어나도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구 정착 효과는 미미하다”며 “속초는 관광 도시로서의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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