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 강원랜드 이끈다…제11대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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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출신의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강원랜드 제11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속초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김 대표이사가 강원랜드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원 남부권과 속초·설악권을 잇는 지역 상생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도균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고 김 대표이사가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일정으로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석탄산업의 희생과 역사를 되새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강원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강원랜드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생 위에 세워진 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이라며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플랫폼 구축, 조직문화 혁신 등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강원랜드를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복합 관광벨트 구축과 규제 개선, 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갖춘 책임관광 모델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이사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문화와 노사관계 혁신도 약속했다. 김 대표이사는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위와 아래가 뜻을 같이하면 승리한다)’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과 존중의 노사관계, 공정한 인사 시스템, 안전 최우선의 일터와 양성평등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김 대표이사와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 공동 선언을 통해 성숙한 협력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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