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참’s 김밥’의 엄마손 비빔국수와 김밥의 중독성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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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은 학창시절의 추억과도 연계되어 있고 메뉴가 참 다양하다는 특색도 있다.속초여고 옆 큰길에 위치한 ‘참‘s 김밥’집도 그런 곳이다.인근 한의원을 다니다가 출출해서 들어가 김밤과 비빔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그게 중독이 되었다.요즘도 종종 생각이 나서 들르곤 하는데 여고생들이 몰려와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 놓고 같이 먹는 모습이 너무 좋다.순간 아주 오래전에는 분식집이 없었고 만두집이나 오복당 같은 빵집에서 저렇게 했었지 하고 추억을 돌아본다.

‘참‘s 김밥’도 전형적인 학교앞 분식집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 이상의 맛집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내가 즐겨하는 매뉴인 김밥과 비빔국수를 소개하면 이렇다. 김밥은 가정식 김밥이라고 할 정도로 담백하고 깔금하다. 엄마의 손길 그대로 묻어 나온다. 조미료나 기타 소스를 덧칠해서 나오는 그런 종류의 김밥이 아니고 주문하면 바로 말아주는 신선도 높은 김밥이다.특히 김밥안에 들어가는 야채등 소재가 상큼해서  아삭한 풍미를 준다.

여기다가 비빔국수를 곁들이니 그야말로 분식집 정찬 같은 모습이 된다. 잔치국수의 면발에 쫄깃함이 있어봐야 얼마나 하겠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그렇지만 않다. 엄마 손맛같은 면발은 차분하면서도 눅지않은 상태다. 거기다가 달작지근 하지 않은 고추장이 비벼지니 혀에서 상큼하게 감칠맛이 안 나올수 없는 노릇이다.비빔국수 맛의 절반은 장맛이라는 거 그대로다. 비빔국수에 올려진 김치와 오이,당근 같은 야채를 별도로 치지 않더라도 면과 고추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국수는 내게 힐링 푸드같은 참으로 오랜도록 익숙해진 입맛인데 이 집 국수에 중독성이 생긴것도 그래서다. 국수를 집에서도 끓여 먹지만 요렇게 분식집에서 쏙닥하니 앉아서 먹는 재미는 쏠쏠하다. 더욱이 이 집은 가성비도 좋아서 김밤 한줄 2천원,비빔국수 4천5백원이니 도합 6천5백원이면 넉넉하게 1인분  즐길 수 있는 셈이다.번거로운 차림보다 간결한 식탁이 좋아지다 보니  이런 메뉴가 홀가분하다.

좋아하는 음식 놓고 편한 공간에 앉의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니 이 집은 내게 참으로 유익한 분식집이다.아이들과 같이 국수말고도 이거저거 시켜 놓고 이야기 나누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강추한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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