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 2025년 수입 24.5억 원…일부 시설 ‘수익 미미’,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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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2,453,619천 원(약 24.5억 원)의 수입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시설은 사실상 수익이 없거나 극히 저조해 예산 투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단의 수입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은 수익은 교통사업 분야로 총 823,613천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관광수산시장 주차장이 309,442천 원, 대포항 주차장이 138,902천 원, 로데오 주차장이 140,968천 원, 해수욕장 주차장이 125,165천, 갯배도선료가 85,654천 원 등으로 높은 실적을 냈다.

환경업무 수입도 811,825천 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 중 종량제봉투 수입이 731,097천 원, 대형폐기물 수입이 71,115천 원 등을 차지했다.

장묘시설 사업 수입도 295,095천 원으로, 화장장이 215,490천 원, 봉안당이 61,260천 원 등 수익을 냈다.

소각장 운영 수입은 417,383천 원으로, 재활용품 수익이 121,203천 원, 생활폐기물 수익이 158,109천 원, 고철매각이 2,076천 원, 하수슬러지 수익이 158,109천 원 등이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연간 운영비 대비 지나치게 낮은 수익을 보이며 투자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체육시설은 총 수입이 31,102천 원에 그쳤으며, 그중에서도 잔디구장(250천 원), 족구장(225천 원), 풋살구장(2,340천 원), 야구장(3,550천 원) 등은 사실상 수익 구조가 미미했다.

청소년시설도 전체 수입이 10,317천 원으로, 회의실(1,533천 원), 생활관(3,831천 원) 등 대부분 시설이 1천만 원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내고 있어 대책이 목소리가 나온다.

장묘시설 부문은 295,095천 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보였으나, 시설 임대료(0원), 봉안묘(0원) 등 일부 시설은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치된 투자라는 지적도 있다.

이외에도 기타수입 64,284천 원전기·수도료금(10,905천 원), 이자수입(24,866천 원) 등은 고정적인 항목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과는 거리가 먼 구조로 분석된다.

활용도가 낮은 시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검토와 기능 조정이 필요해 보이고, 일각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체육시설이나 청소년시설의 경우, 필수시설 관리대책을 수립해 공공 목적과 재정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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