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 동문회가 국민의 힘 소속이냐”…속고 출신 주대하 전 도의원, 총동창회 정치 편향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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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등학교 총동창회 ‘속고인의 밤’ 행사 이후, 동창회가 특정 정당 행사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속고 출신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총동창회가 특정 정치집단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과거 교사 재직 시절부터 정치인이 된 이후까지 줄곧 “총동문회는 모든 동문을 위한 자리이어야 하며, 특정 정치인 중심의 편향된 운영은 안 된다”고 수차례 건의해 왔다고 밝히며  “대(大) 속고인의 자부심에 걸맞지 않는 일이 벌어져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 동문들 사이에서도 “이게 동창회인지, 특정 정당의 공식 행사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나왔다고 전했다.

주 전 의원은 특히 동문이 아닌 김진태 강원지사의 영상 메시지 상영, 신경호 교육감의 축사 대독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현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이자 동문인 김도균 30회 동문의 경우 행사에서 단순히 ‘스쳐 지나가듯’ 소개하는 데 그쳤다며 “동문 스스로를 낮추는 의도된 행위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 편향성을 외부에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적은 없었다. 혹여 동문들에게 누가 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차례 건의에도 개선되지 않고, 모교의 명예를 해치는 일이 반복돼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속초고 총동창회가 국민의힘 소속이냐”고 반문하며, “어느 학교 동문회가 특정 정당에 편향될 수 있는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로 도우며 모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진정한 총동창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중립성 회복을 촉구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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