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운영사인 주식회사 동효의 감사보고서를 둘러싼 공공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당기순이익만 40억 원을 웃돌고 매도가능증권(해외 주식 등) 규모가 178억 원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이 거대한 자금이 왜 국내가 아닌 해외 자산에 깊게 잠겨 있는지 그 배경을 두고 의혹이 제기된다. 단순한 자산 운용의 차원을 넘어, ‘공적 독점 이익의 해외 유출 및 우회 축적 전략’이라는 본질적 의혹이 뒤따른다.
동효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매도가능증권 178억 원 중 상당 부분은 해외 주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이처럼 거액의 자금을 해외 주식 시장과 해외 법인(DI-AM, INC, SETSUGOU Co., LTD 등) 대여금으로 묶어두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태다.
회계전문가들과 지역 사회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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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국내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업 재투자나 공익 기여 대신 해외 주식 시장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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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설악산의 독점적 권리로부터 파생된 현금 흐름을 국내 과세 당국이나 지역사회의 감시망에서 우회하여 특정 가문의 자산을 안전하게 증식·보관하려는 ‘출구 전략’의 일환은 아닌가?
국민의 산인 설악산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국내 경제 선순환이나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하기는커녕, 베일에 가려진 해외 주식 계좌로 흘러 들어가 잠기는 구조는 공익적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거대한 자금의 이동과 운용이 철저히 ‘깜깜이’ 속에 가려져 있다는 점이다. 감사보고서상 해외 종속회사들을 100%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를 이유로 지분법을 적용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실제 손익과 가치가 재무제표에 투명하게 반영되지 않을 여지를 남겨두었다. 100억 원이 넘는 해외 주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에 투자되어 있는지, 취득 경위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는 외부로 전혀 공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불투명한 공시는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려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정당한 감시를 차단한다.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수백억 원대 해외 자산은 자칫 ‘눈먼 돈’이나 대물림을 위한 비밀 금고로 오인받기에 충분하다.국민의 자원으로 거둔 막대한 이익을 누리면서도, 정작 사회가 요구하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공공의 감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설악산 아래 설악동 등 인근 지역 상권은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반면, 독점 사업자인 동효는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해외 법인에 수십억 원의 장기대여금을 제공하고 엔화 등 외화 자산을 불려 나가고 있다. 지역 상권이 신음하는 동안 그곳에서 얻은 과실은 바다 건너 해외 자산 시장으로 스며드는 기형적 모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배당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도 자기주식을 사들이고 해외 자산을 불리는 행태는, 기업의 이익이 지역 공동체와 상생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방증한다.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는 민간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공적 자원인 국립공원을 독점적으로 활용해 얻어낸 특혜의 산물이다. 178억 원의 해외 주식과 해외 대여금으로 묶인 수백억 원의 실체는 동효가 지난 50년간 누려온 독점의 정당성을 심판대에 올리고 있다. 이 돈이 왜 해외로 향했는지, 그 출구와 목적을 낱낱이 밝히는 것만이 반세기 독점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그 비리도 모르는가?
그 오랜시간 긴세윌 그만큼 벌었으니 이제 국가에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