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곳곳에..거진읍 행랑골 산사태,송포리 논 5천여평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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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도 5일 오전 세찬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발생했다.시간당 30밀리의 비가 쏟아지면서 간성,거진등 고성군 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었다.

고성군 거진읍 행랑골 주택가 뒷산이 내려 앉으면서 토사가 마을로 내려오고 쓰러진 나무가 지붕을 덮쳤다.간성읍에서 탑동리 가는 길에서도 산사태가 나 토사가 도로를 덮었다.고성군은 피해지역에 긴급히 장비를 투입해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도로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해 광산초등학교 앞 국도가 물에 잠기고 ,해상리에서 건봉사가는 길도 흙탕물로 덮였고, 간성에서 속초로 내려오는 공현진 도로도 물이 넘쳤다.일부 구간은 상습적인 침수 구간으로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농경지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해 현내면에서 논둑이 무너졌고,화진포 인근에는 농로에 토사가 내려오고 논 1만여평이 물에 잠겼고 송포리에도 5천여평이 침수됐다.화진포 둘레길은 산에서 토사가 내려와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

원당리 마을안 배수로가 호수와 연결되는 작은 수로가 비가 조금만 와도 배수로 둑이 끊어지면서 연례행사처럼 비만 오면 물이 넘치고 있는 곳이다.주민들은 “배수로를 큰 것으로 교체해 달라고 몇 번 이야기 했는데도 그때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원당리와 죽정리 사이 개울도 나무가 자리 잡아서 토사가 쌓여 큰비가 오면 둑이 범람할까 걱정이다.오후에 나가 보니 30센티미터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같은 상습 침수 지역에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아직도 비가 더 온다기에 취약지구나 위험지역을 철저하게 살피고 사전에 대비하는 예방조치가 긴급하다.

고성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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