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 양양 미천골 천연 토종굴로 내놓는 꿀차…’몽비쥬’ 꿀차의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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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양양 미천골. 원시적 자연의 풍성함이 꽉 채운 비경은 넋을 잃게 만듭니다.

적막과 고요를 흔드는 물소리를 들으며, 높은 가을 하늘에 떠 있는 몇 점의 구름 조각을 바라보다 잠시 들른 곳은 ‘카페 몽비쥬’입니다. 이 골짜기로 시집온 지 40여 년, 김명산씨  부인이 운영하는 스위스풍의 아늑한 카페입니다. 유럽풍의 다양한 소품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아늑함과 향기를 더해주는 이 집의 일품 메뉴는 단연 토종꿀차입니다.

김씨가 직접 채취한 야생 꿀로 만든 오리지널 꿀차로, 시원하게 마셔도 따스하게 마셔도 좋습니다. 이곳은 가업을 이어받아 60여 년째 토종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천골은 계곡이 깊고 1,000m가 넘는 산과 산 사이의 거리가 좁은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산을 뒤덮고 순차적으로 피고 집니다. 깊은 계곡 전체가 꽃내음으로 진동하니, 벌들이 다양한 꽃을 오가며 채밀하여 영양이 풍부하고 진한 꿀이 완성됩니다.양생꿀 산지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죠.

특히 엄나무 꿀은 이곳의 보물입니다. 소복하고 하얗게 피어나는 엄나무가 지천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벌들이 이 꽃향기에 취해 수많은 꿀을 생산합니다.진한 질감이지만  과하게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며, 한 입 넣으면 몸이 화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김씨와 부인은 하숙집에서 만났다고 한다.부인 어머니집에서 하숙을 하던 대학생 남편과 인연이 돼서 결혼해 이곳으로 들어온 뒤 지금까지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찻집 외에도 펜션을 함께 운영 중인데, 미천골 관리사무소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자리 잡은 ‘미천골 농원’ 전체가 이들 부부가 함께 가꿔온 둥지입니다.

천연 자연에서 채취한 야생 꿀이라는 강력한 장점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찾아오며, 과거에는 청와대에서 헬기로 운송해 갔을 정도라고 합니다. 양봉 꿀이 대부분인 시장에서 천연 토종꿀을 내놓는 것만으로도 독보적인 경쟁력이 됩니다. 김 씨는 학교 졸업 후 귀향하여 토종꿀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다 가업을 이어받아 크게 번성시켰습니다.

앉아 있기만 해도 모든 시름이 씻겨 나가는 듯한 첩첩산중 수려한 미천골. 이곳에서 마시는 최상급 토종꿀차 한 잔은 몸과 마음을 보약처럼 감싸주는 힐링 그 자체입니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일급 청정자연의 선물, 토종꿀과 꿀차의 진가는 미천골의 명성만큼이나 강하고 진하게 남습니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리 42-1 전화 033-673-3535 전국택배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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