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군수 사진 여전히 게시…김진하가 ‘양양공화국’만의 절대지존인가라는 비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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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 재판받고 있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여전히 군청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군청의 안이한 대응과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김 군수의 사진과 함께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양양’이라는 문구가 첫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근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된 군수다. 행정수장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군청의 태도는 군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 박모(58) 씨는 “군수의 범죄 혐의가 언론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졌는데, 군청 홈페이지에서까지 얼굴을 계속 봐야 하느냐”며 “군민을 대표하는 기관이 상징적 공간조차 정비하지 않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홈페이지는 대외적으로 군의 얼굴 역할을 하는 창구다. 특히 관공서 사이트는 주민과 외부 방문객에게 군의 신뢰도와 행정 투명성을 상징하는 공간인 만큼, 구속된 인물이 여전히 전면에 노출되는 것은 행정 윤리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더욱이, 군은 군수 공석 이후에도 해당 이미지를 수정하거나 임시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설명조차 홈페이지에 명확히 공지하지 않아, 민원인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운영 기준조차 부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군정 책임자의 부재가 행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상징적 공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군의회나 감사기관 차원의 점검도 요구되고 있다.

양양군은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구속된 군수의 흔적을 홈페이지 등 주요 채널에서 조속히 정비하고, 공식적 공백 상태에 대한 투명한 안내와 책임 행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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