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교암리 해변서 펼쳐지는 ‘가도 음악회’…주민들이 만드는 작은 무대

0
513

오는 10월 28일 정오, 강원도 고성군 교암리 해변의 카페 ‘가도’에서 지역 주민과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들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교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학창시절 밴드부나 교회 시낭송 모임에서 활동했던 음악 애호가들이 출연해 1970~80년대 청춘의 추억을 담은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고성 앞바다의 푸른 파도와 갈매기를 벗삼아, 과거 젊은 날의 열정과 감성을 되살리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특히 교암1리 주민 황강연 씨는 1970~80년대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팝송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이 밤을 나와 함께)을 영어 원문과 번역 가사로 나누어 부를 예정이다. 황 씨는 “학생 시절 통기타로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페 가도는 이미 지난 3월 제1회 지역 음악축제를 시험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는 퇴직 교수, 스님, 목회자 등 다양한 이력이 있는 지역민들이 무대에 올라, 고성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음악축제를 선보였다.

한편, 교암 주민들은 “고성에는 100여 개의 개성 있는 카페들이 있다”며 “각 카페가 주제별로 이런 작은 음악회를 이어간다면, 동해안의 바다·카페·음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설악투데이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