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간성읍에서 글라스타 안경점을 운영중인 장길현씨. 그는 안경점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르신용 돋보기 손톱깎기를 내놓았다.
원래 돋보기 봉사를 했는데 어르신들이 손톱 손질할 때 눈이 침침해서 잘 분별이 안돼 다치기도 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알아채고 돋보기 달린 손톱깎기를 준비했다.동네 경로당마다 돋보기 손톱깎기가 인기다.
장길현은 객지에서 잘나가던 가게를 접고 고향 간성에 안경점을 내는 결단을 내렸다. 그후 3년여 이런저런 일에 참여하면서 고향사랑을 키우고 있다. 그가 정기적으로 나가는 모임만도 30여군데. 정말 마당발 보폭이다.그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소망이 있다.연탄봉사에서 지역소멸, 모교장학금 사업등 지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최근에는 고성청년소상공인 협회를 조직해 회장을 맡았다.
장길현은 이달 19일부터 29일 까지 만65세이상 어르신들에게 확대경 손톱깎기를 무료로 나눠드린다고 한다. 재고 소진시까지 1인 1개 기준, 원하시는 분들은 고성군청앞 글라스타 안경점으로 가시면 된다.
류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