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비대면 힐링 명소(2)..화진포 죽정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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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대 석호 화진포의 매력은 풍부한 습지에 있다.2개의 호수에 4개의 습지가 연결되어 있다.금강습지, 화포습지,초도습지 그리고 죽정습지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죽정습지가 가장 면적이 넓다. 그만큼 시간을 내서 충분하게 둘러보기가 좋다는 의미다.

7번 국도를 따라 접근성도 좋다.주차장 시설도 좋고 둘러보기도 좋다.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이리저리둘러보기로 한나절을 보내도 좋을 만큼 풍성하고 너르다.

습지가 공존의 중요한 공간이라는 것을 죽정습지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다양한 식물군이 분포하고 있고  다양한 새들의 소리를 들을수 있을 뿐더러 모내기를 한 논이 곁에서 전체 그림을 만들어 준다.

습지에서 만나는 식물 이름을 부른다.꼬리조팝나무,좀작살나무,황매화,매자나무,갯버들,수크렁,물억새….이렇게 하나씩 둘러보면서 익히는 것도 재미다.그래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그렇게 식물들을 관찰하는 길에서 새들이 노래 부르고 물위에서 자태를 폼낸다.

대단하고 화려하지 않다. 담백한 수채화 모습의 수수함에서 작은 것들을 눈여겨 보는 귀함이 있다.조금은 시시해 보이는 공간이지만 귀한 영역이라는 것도  안다.관찰과 사색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다 보니 데크 전망대에 서면 화진포와 습지가 함께 시야에 들어 오면서 습지의 입체적 구성을 알게된다.물이 이렇게 드나들면서 새들은 습지와 호수를 오가고 공존하는 생태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난다.바람결이 시원한, 어느쪽 방향에서부터 걸어도 좋은 죽정 습지는 그래서 자유의 공간이다.발열체크가 필요 없고 거리두기를 굳이 의식할 필요도 없다.

통일전망대 가는 길에도 들러도 좋고, 죽정습지를 필두로 화진포의 4군데 습지를 모두 견학하는 코스도 좋다.화진포 바다를 목적지로 왔다면 잠시 소금기를 뒤로 하고 둘러봐도 좋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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