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말 기준 강원 고성군 주민등록 인구가 2만7,18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명 증가하며 2만7천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증가세의 이면에서는 토성면에 인구가 집중되고 나머지 읍·면은 모두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고성군 인구 및 세대현황(2026년 5월 31일)에 따르면 군 전체 인구는 전달보다 17명 늘었다. 하지만 읍·면별로는 토성면만 전달보다 76명 증가한 반면 간성읍(-1명), 거진읍(-17명), 현내면(-13명), 죽왕면(-28명)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연초 이후 증가한 인구도 대부분 토성면에 집중됐다. 토성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명 늘며 처음으로 9,181명을 기록, 9천명 선을 넘어섰다.
반면 군청 소재지인 간성읍은 지난해 말보다 92명 감소했고, 거진읍도 46명 줄었다. 현내면은 2,034명으로 2천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죽왕면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에서는 토성면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주거단지 조성 효과를 꼽고 있다.
하지만 접경지역 최전선인 현내면을 비롯해 군청 소재지인 간성읍까지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단순한 지역 간 이동을 넘어 생활권과 행정기능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북부 접경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경우 지역경제 위축은 물론 교육·의료·상권 등 생활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 있는 인구 분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악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