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산하 단체의 보조금 관리를 맡고 있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김영만 위원장이 주거지가 고성임에도 속초시 중요 위원회 장을 맡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조금 관리위원회는 김영만 위원장을 포함해 15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위원 자격으로는 전문지식이 있는 대학 조교수 이상,5년이상 실무경험 변호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그리고 시민단체 대표등으로 돼 있다.
시민 A씨는 “ 세금으로 단체를 지원하는 위원회의 장인데 속초에서 세금을 내는 시민으로 하는 게 취지에도 맞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농협 출신인 김위원장을 금융전문가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전직공무원 김모씨는 “이미 퇴임한 속초시민 중에 농협지부장 출신이 상당수 있는데 왜 고성군민인 농협지부장 출신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속초시 지방 보조금 관리위원회는 연간 100억여원의 보조금 심의 결산을 책임지는 막강한 위원회다. 최근 속초민예총 사무국장 급여 대폭 인상으로 의혹을 받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병선 시장이 측근인 김위원장의 모종의 역할을 위해 속초출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