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바다풍경 맛 길, 자작도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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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도 꽃이 좋은 시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으로 외출이 자제되는 이즈음 바다와 산이 더 그립다. 다행히 우리지역은 어디에서나 산과 바다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축복의 땅이다.
요즘 해변에 카라반을 몰고 오거나 텐트를 친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청정 고성으로 코로나 19피신 여행일 듯 싶다.

자작도에서 삼포리조트 가는 해변에도 그런 애호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 자작도 해변은 참 걷고 싶은 해변이다. 해수욕보다는 걷는 게 좋은 해변이라고 본다. 연수원에서 시작해서 삼포 리조트까지 해변은 조금은 거칠고 황량해 보인다. 모래질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이 점이  걷기에 오히려 좋다는 점이다.

백도와 자작도를 보며 걷는 모래사장 길은 새로운 맛을 준다.
마치 더블린 교외의 황량한 바다를 걷는 느낌과 유사하다고 할까? 바람이 그리 세지 않은 날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봄 향기를 느끼는 기분. 해변 건너편에는 소나무가 듬성한 숲도 형성되어 있어 차를 세우고 음악을 들어도 좋고 잠시 낮잠을 청해도 좋다.

요즘 말로 바다풍경 맛 길이다.

신창섭(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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