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골프장 졸속 추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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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고성군 거진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졸속추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성군은 30일 오후‘거진등대공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투자사업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군청 회의실에서 갖는다.이 사업은 거진읍 거진리 산64-1번지 등대공원 일원 33만평 부지에 2024년까지 1210억원의 사업비(예상액)를 투입해 대중제 골프장(18홀),콘도미니엄,어업전시·체험관,판매장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사업시행사는  특수목적법인(SPC) 화진포 클럽이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당일 오전에 의회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의회에 따르면 30일 오전에 업체에서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오전에 의원설명회를 갖고 오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의원들도 업체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회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이 촉박하다는 생각이고 의회가 검토할 시간도 없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절차다.”고 말했다.

앞서 군과 시행사는 올초부터 6월까지 3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그럼에도 대다수의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고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 A씨는 “주민설명회을 했다 하더라도 의견수렴을 충분히 했다고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 건설에는 여러 가지 검토해야할 사안이 많다.졸속으로 밀어 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B씨는 “ 시행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금을 끌어 들이는 방식에서 나쁜 선례가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운영사의 문제등 후유증을 겪을 우려도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어획부진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거진에 새로운 개발 활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있다. 그렇지만 절차나 치밀한 검토 과정없이 성급하게 진행되는데 따른 우려의 시선이 있다.업체의 재무상황 및 자금 조달 능력 그리고 토지수용문제와 환경평가등 제반 점검 사항이 수두룩하다.골프장 조성 예정 부지는 대부분 사유지여서 매입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사업내용을 점검하고 승인해야 할 의원들 조차도 충분한 검토시간을 갖지 못한 채 양해각서 체결을 서두르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있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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