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행사에 12억 지원”…김진태 당선인,방만한 강원도 위원회 대수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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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가 강원도청 부서 보다 많다.”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지적이다.도청 산하 위원회가 2010년 93개에서 지금은 189개로 12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강원도청의 부서 73개보다도 훨씬 더 많아졌다고 김당선인은 지적했습니다.

그는 강원도 산하 위원회가 난립해 있다며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 방향은 두가지입니다.실적이 부진한 위원회는 폐지하고 보조금 지원 사업을 정비하고, 일회성·선심성 행사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작년 170여개 단체와 총 261건의 사업에 971억원의 도비가 투입됐습니다.

김 당선자가 예를 든 단체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2018평창기념재단의 ‘평창평화포럼’과  문성근 배우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입니다.

평창평화포럼에는 연마다 3일짜리 행사에 예산 12억원이 투입되고,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사업비 22억6500만원 가운데 강원도비 18억원, 평창군비 3억원, 자부담 1억6500만원이 투입된다는군요.

또한 189개의 도청 산하 위원회에서 지난해 1년 동안 회의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 31개와 회의를 딱 한 번 개최한 위원회 55개 등 총 86개의 위원회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아주 명확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만 바로 중단해도 971억원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게 김진태 당선인의 계산입니다. 이 예산을 소외된 분들과 강원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원은 오히려 더 늘려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강원도 재정 상황에서 최문순 도정의 방만한 운영   전말이 드러나겠군요.

김형자(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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