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군 휴양시설내 불법 건축물 20여채…송흥복 의원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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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바다가 함께 있는 고성군 화진포는 천혜의 명승지로 꼽힌다.송림 우거진 화진포에 군 휴양소가 있다.군(軍)휴양시설인 화진포콘도는 1990년 7월 지하1층,지상4층,별관1동 등 건축 연면적 2660㎡ 규모로 개관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화진포 해변과 솔밭에 불법 건축물이 있다고 한다.고성군에 따르면 20여채 정도가 불법 건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건물들중 일부는 콘도시설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고성군 의회 송흥복 부의장은 “국방부 소유 불법 건축물이 들어선 백사장과 솔밭이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의 좋은 부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 불법 건축물의 방치문제를 17일 의회에서 공식제기했다.

화진포 콘도 일원을 군부대 측이 국방을 위한 경계나 시설보호 등의 용도가 아닌 단순 휴양목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군 출신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예약 투숙이 가능하다.주민들은 이 시설을  국방부가 민간에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주민 A씨는 “ 국방부가 주민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는 것도 분통 터지는데 무분별하게 백사장을 독점,불법 건물로 영업을 하면서 거진지역 사회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북부선 철도 공사를 계기로 교통편이 좋아진다는 기대 때문에 화진포 일원에 관광객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과 함께 환경친화적 개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지고 있다.

설악투데이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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