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함께 땀흘리는 소중함…설악어우러기 녹색 치유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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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어우러기

정신장애인 시민단체인 설악어우러기 회원들이 25일 그동안 텃밭에서 가꾼 작물들을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텃밭에선 정신장애인들과 그 가족들도 함께 동참했다. 이들은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텃밭에서 옥수수와 오이 그리고 상추등을 2시간여동안 거두었다.

정신장애 치유에는 녹색 농업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설악어우러기는 자체 텃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고 가꾸는 일을 해왔다.

30도가 넘는 폭염이었지만 당사자 친구들도 직접 옥수수와 오이등을 따고 나르면서 땀을 흘렸는데 특히 자신이 수확한 작물들을 한아름씩 가져간다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홍수민대표는 “ 야외활동이 부족한 조현병 아이들에게 이같이 텃밭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 앞으로도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네델란드등지에서는 농업치료가 정신장애치료에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아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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