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쓰레기장 없는 학교 만든다..김인영 마을선생님 ‘숲과 나눔’ 공모사업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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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현진 초등학교 지도강사 김인영 선생님이 ‘숲과 나눔’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김교사가 응모한 내용은 ‘전국 최초의 쓰레기장이 없는 학교’

김인영 교사는 우연한 기회에 아이디어를 포착했다.“학교 강의 차 방문을 한 어느날 교감선생님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대형 쓰레기 차량이 진입할 수가 없어 손 수례를 이용해서 마을 공동 분리수거장까지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선생님들이 쓰레기 처리도 자진해서 하고 있죠.”

인력도 부족하고 잡무도 많은 학교에서 쓰레기 수거문제가 보통일이 아니다.이런 문제를 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아이디어를 얻었다.궁색한 현실 타개책에서 혁신 아이디어가 나온 셈이다.

김인영 교사에게 물었다.

-쓰레기를 줄인다면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쓰레기를 줄이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함께 환경에 대한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초록 환경 교실로는 무슨 의미인가?

“학교의 모든 공간이 배움의 장소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또한 환경 교육을 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초록 환경 교실” 로 바꾼다.교실에서와 같이 칠판도 있고 쓰레기를 재활용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재활용품을 전시해서 다시 필요한 사람들이 쓸 수 있게 전시장도 꾸밀 생각이다.또 재활용품 입체 동화책을 만들어 환경 교육 교재도 학생들과 만들어 보는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쓰레기가 재활용되니 쓰레기장이 필요 없어 지게 되는 것이다.

김인영 교사는 “(재)숲과 나눔에서 이런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에 대해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적절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공고를 보고 학교 행정실장님께 말씀드리고 교무부장님의 도움을 받아 계획서를 준비해서 교장선생님께 최종 허락을 받고 공모 지원을 신청하여 지난 8월 14일에 선정이 되어 초록 환경 교실을 꾸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25일 서울 양재동 숲과 나눔 사무실에서 사업비 관련 오리엔테이션및 및 교부식이 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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