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좋아하는 작가 이상기 개인전..가진 스퀘어루트 갤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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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시간 가진 스퀘어루트 갤러리가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내년 1월31일까지 이상기 개인전이 열린다.이상기는 자연을 좋아하는 작가다.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고 그가 품은 자연은 동화적이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다.그의 ‘구름’에는 바다에 둥둥 떠 있는데 마치 꿈 덩어리를 뭉쳐 놓은 듯 다가온다.

바다. 산.명태…. 고성과도 친숙한 대상이 그림을 채우고 있다. 그 점에서 그는 자연 그 중에서도 고성을 닮은 화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바다가 보이는 갤러리 스퀘어 루트의 풍경과도 맥이 통하는 데가 있다.

전시회 제목 ‘나의 쉼을 찾아서’처럼 그의 화폭에는 쉼표가 있다. 편해지고 거리감이 없다.작가는 말한다. “자연은 스스로가 평화로운 향기를 뿜어낸다.나는 자연안에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나의 본질 ,일상의 평화 ,나의 쉼을 자연에서 찾는 작가의 시선은 그래서 평화롭다. 조금은 거칠어진 가을바다에서 그의 평화로운 바다 그림을 보는 맛은 만추의 서정 치고는 괜찮은  쉼표가 될 것같다.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금까지 수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다수의 전시회 제목에 자연이 삽입되어 있는 것도 흥미롭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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