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제2의 선거캠프 아니다”..고성군 인수위 명단 공개 왜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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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성군청

당선인 인수위가 구성되면 위원장을 비롯해서 위원 명단을 공개한다.속초시를 비롯해서 인수위를 구성한 인근 강원도 지자체에서도  그렇게 했다.

고성군수직 인수위 구성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들린다.재선을 했는데 인수위를 구성하느냐는 논란은 차치하고 기왕 인수위를 구성했는데 위원들 명단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군청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위원장 박상율,부위원장 이태형만 공개했다. 위원장은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부위원장은 고성군 나지구 군의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인수위는 4개 분과를 구성해서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담는다고 했다.그런데 13명의 인수위원중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뺀 나머지 위원들 명단과 자문위원 20명은 깜깜이다.

지난번 6.1 지방선거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사람들로 거의 채워졌다는 말이 나온다.선대위원장,SNS,선거운동원 책임자등이  위촉된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운전일을 돕던 사람도 들어갔고 친인척이 포함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주민 A씨는 “인수위에 참가하면 이래저래 비용이 지출되는데 그게 다 세금 아니냐 그렇다면 당연히 인수위 명단 공개하는거 당연한거다.”고 말했다.주민B씨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인수위가 사조직이 아닌 이상 명단을 군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 명단 미공개로 인한 이러저런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고성군은 지금 위기상황이다. 인구절벽에 동력창출 등 현안이 산더미 같고 주민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인수위가 제2의 선거캠프가 아니다.군민들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수위원 전원 명단 공개는 군민들에 대한 기본 예의다”고 꼬집었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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