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오색케이블카 설치 조건부 허가…환경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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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이어져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이하 환경청)은 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추진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사실상 추진이 확정됐다. 앞으로의 절차는 ‘5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이 남았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여곡절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되면서 추진에 힘을 얻었다.

얼마전 국책연구기관들은 설치 부적절 의견을 낸 바 있다.문제는 이처럼 정부가 전문기관과 결론을 달리해 사업 허가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의 결정에 대해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등 환경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설악산을 제물로 삼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와 끝청 하단을 연결하는 3.3㎞ 길이 케이블카 설치사업이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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