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를 지켜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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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부교 설치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의 보물 영랑호를 지켜주세오’ 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11월4일까지 기간이 설정된 국민청원에는 5일 현재 100여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청원은 “영랑호는 8천년 생명의 쉼터로 철새들 뿐만 아니라 속초시민들의 치유의 공간인데 속초시가 생태탐방로 사업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 영랑호를 인공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속초시는 절차상의 하자뿐 아니라 불법과 꼼수를 써 사업을 강행하고 있고 이같은 행위가 어디에서도 제지당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환경부와 문화재청등의 권고를 무시하고 불도저처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따라서 속초시민의 쉼터이자 생물다양성의 원천인 영랑호 개발을 시민이 맞서야 할 때라면서 청원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영랑호 관련 재판과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진행중이고 1년이 훨씬 넘게 속초시청앞에서 영랑호 개발 반대 1인시위가 날마다 진행되는등 영랑호 다리 반대 투쟁은 지속되고 있다.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랑호에는 다리 건설 기초작업을 위한  거대한 콘크리트가 투하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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