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산불 헬기 추락 5명 사망 참변…여성 탑승자 2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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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락현장 (양양주민 변정숙 제공)

강원 양양군에서 27일 오전 산불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사망자 가운데 기장과 정비사는 확인되었는데 현장에서 수습된 또 다른 사망자 3명의 신원은 미확인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나머지 3명의 탑승자는 남성1명 여성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불 헬기에 왜 민간인 여성이 탑승했는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비행계획 신고에는 3명의 정보가 빠진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추락사고는 오전 10시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헬기는 이날 산불 취약지를 살피는 예찰활동을 위해 오전 9시30분쯤 속초시 노학동 옛 설악수련원에서 이륙했다.

사고현장 인근 주민 변정숙씨는 “집뒤 야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이 보였고 헬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상이 양호했던만큼 기체 결함 가능성도 대두된다. 지역에는 사고 당시 남동풍이 초속 1.2m로 불었다.

사고 헬기(S-58T)는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속초시와 양양·고성군이 10억6897만원을 들여 전남 소재 T업체에서 임차한 기종이다.

설악투데이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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