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부도직전 플라이 강원에 20억 지원 논란…”사업신청서도 없는데 결정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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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제273회 양양군의회

플라이 강원은 22일 기업회생지원을 신청한다.부도 처리 여부는 향후 심사를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플라이강원의 처사에 비난일 들끓고 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까지 나서 악질적 사기행위로 규정했다.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 때문에 강원도와 양양군은 플라이 강원을 지원해 왔고 부도직전까지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망한 기업에 밑빠진 독 물 붓기 격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양양군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글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양양군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바로 이튿날 기업회생 신청을 결정했다.

양양군의회는 지난 8일 2023년 당초 예산안에서 497억원 증액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73회 양양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의회를 통과한 추경에는 양양 주민에 대한 항공료 할인을 조건으로 한 모기지 항공사(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20억원도 포함됐다.

그런데 양양군의 플라이강원 지원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8일 추경 예산안에 반영되기 전 양양군의회에 제출된 지원액 산출 근거나 사업계획서가 없었다는 것이다.

박봉균 양양군의회 의원은 kbs 인터뷰에서 “사업신청서가 들어와야 하고요. 사업 계획에 의한 예산 산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기타 서류들이 있는데 이게 사전에 접수가 안 됐죠.”라고 말했다. 사업신청서도 제출 안됐는데 지원을 결정했다는 거다.

양양 주민A씨는 “ 양양군의 플라이 지원에 대해 감사를 해야 한다. 완전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투성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 리스료 미납등 부도 징후가 여러차례 드러났는데 무슨 근거로 혈세를 지원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플라이강원의 채무액은 모두 4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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