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활성화 어떻게 되나?…플라이 강원 기업회생 신청 기각되면 운항 중단 장기화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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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을 모기지로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22일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신청을 낸다.일본과 대만 노선 등 국제선은 지난 3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플라이강원은 6월 30일까지 양양-제주 노선 등 국내선 운항도 전면 중단한다.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는 다음달 30일 안에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항공사가 60일 이상 운항을 중단하면 면허가 박탈되기 때문에 플라이 강원으로서는 운항재개의 의지가 강하다.플라이 강원이 6월30일까지 운항중단이라고 명시한 것도 7월부터는 어떻게 해서 든지 다시 비행기를 띄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과연 플라이 강원이 제대로 날 수 있을 까에 대한 회의감이 있다.만약 기업회생신청이 기각되면 운항중단은 장기화 할수 있다.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한다는 이유로 도민들의 기대를 안고 출범했지만 기대와는 반대로 코로나 여파에에 경영난에 봉착했다. 플라이강원은 2020년 317억원, 2021년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겪은 뒤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해당 지자체인 양양군도 플라이 강원을 살려보겠다고 20억을 지원해서 논란이 있었다.

플라이강원은 그간 리스한 항공기 일부도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결국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양양공항 활성화에도 큰 타격이 되고 있다.

다른 항공사와의 대체 편을 양양공항에서 띄우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고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역의 인구나 여건이 양양공항 활성화를 뒷받침 하기에 역부족이고  이런 열악환 환경이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양공항은 적막감이 드리워졌다.항공기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 불도 꺼졌다.양양군 손양면 학포리에 위치한 양양국제공항은 2002년 4월2일 개항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공항은 플라이강원 항공기 취항 덕분에 작년 이용객이 38만4642명으로 늘었다. 8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양양공항은 다시 기로에 서 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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