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나는 농공단지 근처로 속초중 이전…부지 적합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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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중학교가 2027년 3월 개교목표로 조양동으로 이전한다. 속초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전 장소는 속초시 조양동 891번지.

문제는 학교 이전부지 근처에 대포농공단지가 인접해 있고 단지내 악취시설 및 대단위 소각장도 있다.또한 악취 풍기는 수산물 가공업체도 여럿 있다.학교위치는 소각장에서 600여미터 떨어진 곳이다.

최근 이곳에서 8백여미터 떨어진 아파트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어져온 악취문제로 민원을 넣고 대책마련을 하고 나선 상황이다. 그렇다면 그 보다 가까운 600미터에서도 유사 환경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더우기 많은 학생들이 뛰놀고 공부하는 학습공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학교부지에는 교육환경보호구역설정 관련 규정이 있어 50미터 이내 절대금지, 200미터 이내 상대금지구역을 설정해서 불가 업종 및 시설을 명시해 놨다.대포농공단지 악취시설도 여기에 해당된다.

학부모 김모씨는 “ 걱정이 크다. 법규를 어기지 않는 이전이라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면 아이들이 악취속에서 공부하게 생겼다.”고 우려했다.A씨는 “이전부지 선정 너무 경솔했다. 이전만이 능사라는 식의 접근으로 사실 학교부지로 부적합지를 택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교부지 재공론화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속초가 면적이 큰 도시가 아니기에 반드시 어디로 가야 맞다는 식의 원칙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 악취문제를 개교전인 2027년까지 확실하게 매듭지을 가능성도 모호하다.두번째 학교부지를 이전하는 속초중학교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1 개의 댓글

  1. 탁상공론의 대표적 케이스입니다ㅡ
    미래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찔하죠ㅡ
    속초의 참좋은 언론과 관을 대변한 언론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별 취재가 이런것입니다ㅡ
    여러분을 응원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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