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이 아니라 피난민이 맞다…이춘복씨,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사람들 축제’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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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춘복 페이스북

“실향민이  아니라 피난민이 맞다”. 속초시민 이춘복씨의 주장이다.그는 이런 맥락에서 속초에서 이달 열릴 예정인 ‘실향민 축제’를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사람들 축제’라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1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모르던 단어가 오늘 유행되는 게 수도 없다.그러나 옳은 단어 선택은 되어야 한다. 그 실례가 ‘실향민’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1963년 동아출판사 발행의 국어대사전에 피난민은 있었지만 실향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 배경에 대해 “1980년대 오면서 누군가 피난민 대신 실향민이라고 한 것 같다.잊어서는 안되는 6.25 전쟁,이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단지 휴전상태인 것이다 .그걸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교묘한 말 장난으로 6.25 전쟁을 지우고 싶은 산물이 아닌가 한다.결코 ‘끝나지 않은 전쟁’우리는 그걸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적었다.

이어서 “고향을 잃어 버린 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남으로 피난온 다시 돌아가야 할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사람들이지 바보같이 고향을 잃어 버린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잃어버렸으면 찾으면 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지금은 단지 잠시 휴전상태인 것이다.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되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이춘복씨는 ‘휴전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북에서 피난 온 우리 부모세대와 우리들은 전쟁이 끝나고 통일이 되면 다시 돌아가야 할 고향이 있는 사람들이지 고향을 잃어 버린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라면서  피난민이 맞는 표현임을 거듭 강조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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