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 개발’ 순회설명회 개최…환경단체 “요식행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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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개발을 둘러싼 속초시와 환경단체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속초시의 영랑호 개발 계획에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합세해서 1인 시위로 반발하자 속초시는 여론수렴을 한다면서 동별 순회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속초시는 영랑호 생태탐방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하여 순회 설명회’를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8개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최근 환경단체에서는 영랑호 생태탐방로 반대에 대한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어 배포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수렴 요청이 있어 순회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7일 노학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9일 동명동 주민센터까지 6일간 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되며,행정과 주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단체들은 속초시의 이같은  계획을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로 간주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속초환경운동연합 김안나 사무국장은 “사실을 왜곡 배포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면서 ” 1인 시위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을 모아놓고 하는 설명회가 어떻게 시민의견을 모으는 자리냐? 제대로 된 시민의견을 구하는 자리를 갖기를 제안한다.”면서 “속초시의 일방적 행정에 대해 특단의 조치로 맞설 것이다.”고 말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1년 상반기까지 영랑호를 가로 지르는 부교 설치등을 하는 프로젝트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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