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달린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쓰레기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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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던래러 의회건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교외 항구도시인 던 레러는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았다.인구 22만정도 이곳은 해안을 끼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로 가게와 식당 카페등이 번창하는 관광지다. 주민들 뿐 아니라 기업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특성상 쓰레기가 넘쳤고 거리 풍경이 더러워져 고민이 많았다.

아일랜드의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언제 쓰레기통을 비워야 하는지 어려움이 있었다.대안으로 설치한 것이 스마트 쓰레기통이다. 던래러 시의회가 이를 설치한 후 공공 쓰레기 수거 서비스의 효율성이 85% 향상되고 관련 운영비를 75% 절감했으며, 도로와 공공 공간 전반이 청결하게 되었다.

530개의 전통적인 쓰레기통을 모두 교체하고 420개 이상의 스마트 스테이션이 설치되었다. 기존 쓰레기통과 유사한 위치에 설치되었다.스마트 쓰레기통의 특징은 알림 시스템이다.쓰레기 통이 다 차면 수거 알림 연락이 온다.쓰레기통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 차면 버리게 되니 쓰레기통의 운영에 변화가 생겼다.맞춤형 쓰레기 관리가 가능해졌다. 너무 일찍 비우는 작업으로 인한 많은 인력 투입도 줄이고 너무 늦게 치워 악취나 나고 거리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시스템이 작동하니 쓰레기통 설치 공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처리용량은 45,000L에서 250,000L로 450% 증가했다. 이렇게 하니 넘쳐나는 쓰레기통을 거의 없애 주었고, 쓰레기 수거와 거리 청소 및 쓰레기 청소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였다.

중앙 집중식 소프트웨어 덕분에 매일 아침, 비워야 하는 쓰레기통의 목록이 인쇄된다. 이를 통해 매일 트럭의 수를 4대에서 1대로 줄이고,운영비를 75% 절감했으며, 수거 인력의 60%를 다른 서비스에 재배치할 수 있었다.

나아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69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지역 대기 및 소음 공해는 물론 비재생 자원의 감소도 줄일 수 있다.

윤길중

 

 

 

3 댓글

  1. 안녕하세요 기사님

    ‘센서 달린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쓰레기 문제 해결’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사에서 궁금한 점이 생겨 연락드리게 되었는데,
    맨 마지막 문장에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69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작성하신 내용의
    출처가 궁금한데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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