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 쓰는거 아니냐”..고성향토장학회 대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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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장학기금인 고성향토장학회의 장학금 지급 범위를 놓고 논란이 있고 있다.고성군향토장학회는 3월 20일까지 장학생 선발 공고 중이다. 올해 선발인원이 815명으로 대폭 늘었다.통상 100여명 안팎 선발하는 관례에 비춰 이례적이고  역대 최대 선발인원이다.

특히 대학생 선발인원이 750명으로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대학생에게는 250만원이 지급된다. 이외에 고교생 55명에게는 각 100만원 과학예체능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된다.

대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에 대해 논란이 거세다. 어렵게 조성해 놓은 장학기금을 단번에 소진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냐는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대학생에게 지급되는 기금은 750명 기준으로 18억7천만원 정도 된다. 고성향토장학회는 2023년 1월 현재  80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학생에게만 한해 기금의 4분의 1 가량을 지급하는 셈이다.전년도나 지금까지 관례에 비춰 볼 때 아주 이례적이다.

작년에는  총 선발인원 128명에 총 지급액이 2억9천 만원,2021년에는 98명에 2억원 정도 수준이었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대학생 수혜인원이 증가한데 대해 고성군의 별다른 설명이 없다.

일각에서는 의혹의 눈길도 있다.주민A씨는 “ 전원에게 주는 게 무슨 장학금이냐? 선거권 있는 대학생들에게 선심 쓰는 것 아니냐” “고 꼬집었다. 공무원 출신 B씨는 ” 일정 수준을 유지해 오다가 올해 갑자기 대폭 늘린건 기금운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부적절하게 보인다.“고 말했다.고성향토장학회 신청자격은 고성군에서 1년이상 주소지를 둔 학생이나 친권자가 있으면 가능하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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