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너’ 주인공 성악가 배재철 콘서트…속초장로교회서 7월 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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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 배재철 콘서트가  7월9일 오후 2시 속초 장로교회서 열린다.배재철은 테너의 음역중 섬세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갖춘 세계적으로 드문 ‘리리코 스핀토’로 이름을 날렸다.

잘나가던 성악가 배재철에게 뜻하지 않은 시련이 닥쳤다. 최고의 오페라 스타로 떠올랐던 절정의 순간,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렸던 그는 재기했다. 이날 콘서트는 “심플(心+) 마음더함 콘서트”이란 이름으로 눈물과 사랑의 노래를 들려 드릴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삶의 고통 속, 새롭게 찾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고 말했다.

한양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을 수료한 배재철은 1998년 도밍고 오페아리타 특별상, 이듬해  하오메 아라갈 1등, 2000년 프란체스카 화뜨르 1등에 오르는 등 유럽 각지의 콩쿨을 휩쓸었다.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리리코 스핀토’의 목소리를 가지고 ‘아시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테너’라는 평을 받으면서 유럽에서 활동하던 중 2005년 갑상선암으로 판명돼  성대수술을 받고 목소리와 오른쪽 폐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어 회복 후 2008년 무대에 복귀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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