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사 튀르키예 지진 구호단,여진에 방바닥 흔들리고 구토나는 잠못 이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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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바닥이 흔들리는 것 같은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튀르키예 지진참사 현장 구호활동을 위해 진앙지 가지안테프 들어간 보광사와 굿월드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구호단은 도착 2일째 20일 저녁 (현지시간) 현장조사를 마치고 샤워하고 나서 보니 바로 추가 여진에  옷도 입지 못한 채 맨발로 뛰어 나오는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밖에서 노숙하는 사람들까지 엉켜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숙소 벽면이 갈라진 게 확인되었다고 한다.

“공포의 밤이었다.가슴이 철렁 거리고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이상한 반응이 새벽까지 지속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여진의 공포가 가득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밤에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고  비참한 모습을 전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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