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서답’ 속초중학교 이전 엉터리 교육환경 평가…대기질 파악하는데 민원발생 건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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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중학교 이전을 위해 검토한 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가 부실하게 진행돤 것으로 드러났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속초 양양교육지원청은 2021년 3월 속초시에 공문을 보낸다.‘속초중학교 이전 부지 환경 영향 평가 보완자료’라는 제목이 달린 이 공문에서 교육청은 대기질 조사를 한다면서 2가지 자료요청을 한다.그런데 하나는 대포농공단지 다른 거는 논산저수지와 속초상수도 사업소에서 각각 악취민원 발생 현황자료를 요청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대기질을 파악하는데 엉뚱한 민원 발생 현황자료를 요구하고 있다.이는 교육청 스스로 완전 동문서답식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악취 유발원에 대한 보완조사를 하려는데 하수종말 처리장이 아니고 상수도 사업소 그것도  민원발생 건수를 요청한 것은 부실 그 자체라는 분석이다.

조양동 주민 A씨는 “교육환경 영향 평가자료 심사를 한다는데 엉뚱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 데 이를 바탕으로 교육환경 평가를 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원천 무효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의 이같은 엉터리 공문에 대해 속초시는 악취발생 민원이 없다고 회신했는데 이 역시 사실과 다르고  민원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속초시 조양동 일대 속초중 이전부지는 악취배출시설인 속초 하수종말처리장, 환경자원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운영)과 인접하고 있어 유해환경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속초중학교는 2027년 3월 이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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