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신평리 1필지 땅 소유인 1만 2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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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땅 1필지에 주인이 1만여명이 넘는다.고성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에 이런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유인(공유인)이 가장 많이 등록된 땅 2위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189만 7,708㎡)로 확인되었다.지분을 나눠 가진 땅 주인이 무려 1만2,085명이다.

1위는 9,5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헬리오시티)가 들어선 서울 송파구 가락동 913번지였다.

이어 3~10위 8필지는 모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의 땅이다. 특히 3위부터 10위의 1필지당 땅 주인은 1만991명으로 같았다.

박상혁의원은 “대부분이 수도권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단지나, 지방의 리조트, 호텔, 골프장 등 개발과정에서 지분공유 방식이 사용되는 곳들들인데 일부 필지의 경우 기획부동산의 ‘쪼개기’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지분으로 나눠 가진 땅은 개발이나 매각 등에 있어 공유자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하나의 필지당 수천명이 넘는 이해관계자가 있다면 사실상 개발이나 소유권행사가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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