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간부는 부서 직원 폭행,이장은 면직원 폭행도..고성군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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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간부가 부하직원을 폭행하고 이장이 면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없는데 대해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성군 공무원 노조는 12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일련의 폭행사실을 알리면서 고성군수에게 합당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초 군청 간부 공무원이 회식자리에서 음주상태에서 부서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모부서 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이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폭행당한 공무원은 속초로 전출을 가게 만들었다고 전공노 고성지부는 밝혔다.

지난 9일에는 현내면 어느 마을 이장이 현내면 면사무소 직원을 공사현장에서 폭행했다. 이 직원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관계자들도 있었다.고성군 관계자는 “ 이장은 공사와 무관한 위치에 있으며 전에도 유사상황이 있어 대책마련을 촉구했는데 유야무야 되면서 이런 일이 터졌다.‘고 말했다.

전공노 고성지부는 “직원들에 대한 심각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고성군은 해당직원들을 보호조치하거나 공상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해자 대한 조사나 기타 조치등 적극적인 대응이 없어 실로 한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전공노 고성지부는 폭행을 가한 마을 이장을 11월19일까지 해촉할 것을 고성군수에게 요구했다. 또한 가해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부서직원을 폭행한 간부직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징계요구에 대해서 11월16일까지 노조에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전공노 고성지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폭행을 당해도 조치는 커녕 쉬쉬하면서 무마하려는 행태가 참으로 걱정스럽고 이게 고성군의 현실이라는 게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이장이 지역에서 근거나 합당한 이유없이 횡포를 부리는등 불미스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해 고성군정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고성군 행정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된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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