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골프장 건설은 주거문화 침탈 행위”…간담회 지켜본 주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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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도 거진 골프장 사업 주민간담회가 열렸습니다.간담회를 지켜보면서 드는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몇가지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주민제안 사업도 아닌데 왜? 고성군 행정이 앞서서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농어촌관광 휴양시설을 짓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하는데 골프장이 주민소득증대를 가져올 사업인지 의문입니다.농어촌정비법을 교묘히 이용한 민간업자 수익 사업 일뿐 입니다

또한 거진 골프장 예정 부지는 그냥 산이 아닙니다.거진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영혼과도 같은 곳이죠. 거진에 명태가 풍어일때 부터 많은 이들이 와서 취락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진읍 지형적 지질학적 부락단위 공동체 주거지안에 골프장 리조트 개발행위는 주거문화의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파괴와 의식주 기본인 주거문화 침탈 행위입니다.

주민들이 오래동안 원했던 숙원사업도 아니라는 것이죠.환경오염 농약살포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 같은 어민들의 입장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지만 평온한 노후 안식처인  주거문화 피폐에 대한 치밀한 고려 없이 골프장을 밀어 붙이려는 군청의 의도는 큰 후과를 남길 것이고 거진 몰락의 신호탄이 될 우려가 큽니다. 쾌적한 주거문화의 피해 우려가 큽니다.

더 이상 고성군 행정이 주민 숙원사업도 아닌 민간업자 개발사업에 부화뇌동 하는 꼴불견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전정길 주민(거진읍 등대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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