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산불도 전신주에서”….2019년 고성산불 원인 악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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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일대의 대형 산불을 계기로 한전의 전신주 문제가 재차 도마에 오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경포 산불이 전신주에서 시작되었으며 한전의 전신주 관리 문제점이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전선이 끊어졌고 이 과정에서 불꽃이 생긴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것이다.

2019년 4월4일 발생한 고성산불도 수십년된 전신주에 데드앤드클램프 볼트 넛트가 없거나 와샤 풀림이 원인이라는 국과수의 수사결과 발표와 얼마전 서울 남부지원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  한전에 과실로 산불이 난 것이라고 판결이 있었다.

그럼에도 산불 발화 책임을 묻는 재판에서 속초법원은 한전 직원들에게 전원 무죄를 선고해서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고성산불 이재민 최인선씨(4.4비대위 자문위원장)는 “ 고성 속초산불과 강릉 산불이 조금은 성격을 달리한다고 생각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전 전신주로 인해 발생하였다는 것이다.이곳 동해안은 그동안 양간지풍으로 산불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모를리 없는 한전이 이렇게 전신주 관리에 소홀하니 이곳에서 끊임없는 산불이 나고 있는 것이며 이번 강릉 산불도 한전이 그 책임을 모르는 체 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같은 아픔을 겪은 고성산불 이재민들이 강릉 산불 이재민들을 도와야 하며 이번 강릉 산불을 통해 다시 한번 한전의 만행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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