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소리) 코로나에도 자식 걱정 ..한국 어머니들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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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만 해도 노르웨이,뉴질랜드,미국등의  해외거주 친척,친구들이 한국의 코로나 확산소식에 제 안부를 물어 보았다.

사실 한국의 코로나 확산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젠 다행히 위기를 모면한 추세로 보아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겪는 많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인해 앞으로도 고통받을 분들이 걱정이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서울등 대도시와  물리적 거리가 있는 이곳 고성까지도 주민들이 불안,답답함을 호소하는 소리는 같다.

병원을 오가시는 분들도 자식들이 꼼짝하지 말랬다며 소소한 증상으로 내소하시던 분들도 출입을 자제하시고 감기증상에 불안하신 분들도 병원을 꺼리며 외려 가까운 진료소를 찾고 있다.

그럴진데, 시골 어르신들의 유일한 문화생활인 경로당이 폐쇄되고 이웃간에도 오고감이 단절되니 심심하고 힘드시죠? 하는 질문에  “답답해도 우리야 그렇지만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 걱정이지” 하신다.
거기에 아울러 보건소에서도 마스크가 지급되는 여부 전화도 아우성이였지만 더 안타까운 일은 오전 7시반부터 줄서서 11시에 나와 마스크를 받는 일이었는데 그것마져  약국에서  팔기 시작하면서는 주민등록증 확인전에는 1장, 확인후부터는 5부제로 2장으로 줄을 서다 싸움으로 번질때면 경찰도 출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다.
왜 그렇게 힘들게 매일 마스크 구입을  하려 하냐는 질문에 ” 도시의 자녀들이 부족할테니 좀 보내려 그러지” 하신다.

이렇듯 시골에서의 어르신들은 노심초사 코로나 공포라는 환경에도 자식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모습은 유독 한국만일까?
코로나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풍경은 향후 지역 방역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

글: 김민경(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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