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배운다..관사자리에 일궈 오호초교 어린이들 직접 재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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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농협 죽왕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매대에서 요즘 최고 인기는 오호초등학교 코너다.그날 아침에 갔다 놓으면 해지기 전에 이미 동이 난다.오이,상추,토마토등 상품들은 오호초등학교 어린들이 직접 재배해서 직접 가져다 놓은 것이다. 고추 한 봉지에 500백원등 가격도 정확하게 매겨져 있고 매대에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했다는 문구도 붙여 놨다.

하나로 마트에서 어린이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재배한 것을 전량 수매하겠다고 했으나 어린이들은 이를 사양하고 직접 들고 마트로 나온다.농가에서 재배해서 갖고 나오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오호초등학교 자연생태 담당으로 어린이들의 텃밭을 함께 하고 있는 김인영선생님은 “ 이같은 결정이 어린이들이 민주적으로 직접 결정한 것이다. 가격도 그렇고 제반 의논사항과 결정을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호초등학교 텃밭에는 나름 사연이 있다. 관사건물이 헐리면서 다른 용도로 고민하던 중 방과후 아이들의 자연생태수업에 도움이 되는 텃밭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문제는 콘크리트 건물을 헌 것이라 폐석이 많아서 어려움이 컸다.다행스럽게도 마을에서 포크레인으로 도와줘서 밭으로 전환이 가능했고 부족한 흙도 도움을 받았다.이렇게 해서 40평 규모의 텃밭이 조성되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재배를 위한 모종과 농사용품의 지원이 필요했는데 농협에서 지도사업이 있다고 해서 계획서를 제출하니 금방 지원을 결정해 줬다.

오호초교 텃밭은 김인영선생님과 주로 1.2.3.학년 어린이들이 가꾸고 있다. 올해 처음 재배하는 것으로 포부도 컸으나 코로나때문에 파종이 늦어져 6월에야 시작했다.그리고 나서 7월부터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매대로 나가고 있다.

김인영 교사는 “지금까지 4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렸다.아이들이 직접 재배해서 소득을 올린다는 그 과정을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호초등학교 텃밭은 산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재배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민주적 토론으로 결정하는 방식,직접 매대를 운영하는 경제교육 그리고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인영선생님은 “자연 생태 방과후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에서 향기를 수집하고 그 향기들이 어울어져 다양하고 독특한 향기로 바뀐다는 것도 배우며 우리가 지역에서 어떤 향기를 내뿜을지 또 우리 향기들이 각각이기 보다 모아지면 더 풍부해지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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