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톤 리조트 해변 쓰레기 방치..피서객들 눈쌀 찌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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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봉포리 켄싱톤 리조트 설악비치 앞 해변. 주말을 맞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리조트 정문 앞과 도로는 차들로 빼곡했고 우측에 설치된 캠핑장에도 많은 야영객들로 더욱 더 혼잡하게 여겨졌다.코로나 거리두기로 동해안 피서지가 뜬다는 것이 실감나는 풍경이다.

그런데 해변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이어진다.먼저 쓰레기를 담은 봉투와 1회용 컵 그리고 장난감등이 어지럽게 방치되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청간정 콘도쪽에서 켄싱톤 리조트 끄트머리까지 해변 대여섯 군데에서 쓰레기 더미를 볼 수 있었다.누가 왜 여기다가 버렸는지 불량한 양심도 문제고 더운 날 이렇게 방치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해변가 어디를 봐도 쓰레기통이 보이지 읺았다.

해변이 지저분하다고 제보한 관광객 A씨는 “코로나로 가뜩이나 위생과 안전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차에 청정 고성이라고 왔는데 이렇게 냄새가 진동하는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어 무척 꺼림칙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서객은 “이곳 리조트에서 치워야 하는 것 아니냐? 대낮에도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걸 보면 청소작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쾌해 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해변에 어구나 철제물들이 제멋대로 방치되어 있어 미관상 흉할 뿐더러 행여 해변을 걷다가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사고가 날 우려 역시 크다는 것이다.

심지어 맨홀같이 보이는 시커먼 것도 보이는데 안내판도 없어 불안하게 보였고 모래사장 곳곳에 비닐이나 포장지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다.바람이 불면 바다로  이리저리 날릴 것 같다.

주민 B씨는 “켄싱톤은 그래도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명소인데 이렇게 관리되면 이미지가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면서 “군청에서는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다.

켄싱톤 말고도 최근 개장한 봉포 상상마당의 화장실 옆에도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등 고성 해변가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태도로 여름철 관광객을 맞을 수 없는 노릇이다.관광의 기초는 청결이다. 특히 청정 고성 브랜드가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천혜자연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청결함을 지켜야하고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안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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