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자서전 ‘내 인생 삶의 여정’ 발간…굴곡 많은 80년 인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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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씨는 참 부지런하다.8순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여젼히 현역이다.아직도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으며 사진도 찍고 글도 쓴다. 거기다가 배우는 곳이라면 발품을 팔아 찾아 나선다.

그가 작년  작은 책자를  하나 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100여 페이지 남짓하지만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다. 제목은 ‘내 인생 삶의 여정’, 제목이 말해주듯이  최선호의  인생 자서전 축약판이다.이 책은 고성문화재단 주민기록가 1기생으로 수강하면서 배우고 익힌 바를 그대로 실천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서전을 남기는데 좋은 표본이 될 듯 싶다.

현재 북한지역인 북고성읍에서 태어나 대대리에서 소년기를 보내고 고성중.고교를 졸업한 학창시절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몸이 허약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그 무렵 속초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큰형님 권유로 사진에 눈을 떴고  그게 그의 공무원 생활에 주특기가 되었다.

그는 군청 문화공보실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사진기를 들고 동분서주하는 재능을 보였다.그러나  공무원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고성출신으로 서울서 동성관광을 운영하던 전재욱씨와 인연으로  서울로 진출해서 한국청년회의소  홍보과장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매일 밤마다 여관에서 숙식하면서 기사쓰고 편집하느라 밤을 새는 것은 일상사였다고 회고한다.그러나 바람 잘날 없는  한국jc중앙회 생활도 최선호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향을 한 뒤에도 동우대학보를 만들고 양양군 가족계획사업에  참여했고 새마을 사업에 매진하기도 했다.그후에도 강원고성갈래길본부 창설의 산파역을 하면서  초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에 걷기문화 정착에  기여한 이야기도 책에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최선호의 이런  다채로운 경력속에 중단없이 이어져온 대목이 기록이다. 그는  어떤 위치에서 무슨 일을 하든  기록하고 기록했다. 사진으로 글로 현장과 사연을 남겼다.간성읍 그의 사무실에 가면  서가에 50여년 모아 놓은  고성에 관한 다양한 기록이 빼곡하게  차 있다.

이 가운데는 역사적인 귀한 사진들도 다수 있다.이 책에는 이런 내용이  미처 담기지 못했지만 언제가는  총정리 할 계획을 그는 갖고 있다. 고성의 과거를 물으려면 최선호를 찾아야 한다는 게  지나치는 말이 아니다.

책자 날개의 이력을 보니 그가 거쳐간 곳만도 14군데가 넘는다. 라이온스클럽회장,고성군 사진동우회장 고성문화원 감사 수성문화제 홍보이사를 역임했고 ,고성학연구소 고문 새마을 금고 이사 금강산림교육센터 대표이사는  현직이다.

’수성의 맥’등 10여권의 저서가 있고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숲길 지도사 자격증을 비롯해서 발효식품 관리사 자격증,노인상담사 자격증 1급등도 갖고 있는데 실로 폭넓은  그의  탐구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지서전에  언급했듯이  그는 ‘자강불식’이란  모토를 새기면서  굴곡 많은 인생항로를 개척해 왔다.도전과 열린사고는 그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쉼없이 사고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그의 발걸음은 현재형이고  어디로 또 향할지 궁금하다. 8순의 열혈 청년 최선호는 100세 시대 브라보 인생의 모델이라고 할수 있다.

글:김형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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