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의 봄날을 부르는 문인화가 지숙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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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진부령미술관이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문인화가 지숙자 개인전이다.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부령 봄날 그 서정의 붓질’이라는 제목으로 연다. 부채위에 그려진 것부터 시작해서 수십점의 문인화를 선 보인다.

지숙자의 작품은 힘이 넘친다.문인화라고 해서 얌전하고 세밀하고 단아한 모습이 아니다.일필휘지로 내려가는 시원한 화법을 구사한다.역동적인 붓질이 화폭을 싱싱한 활어처럼 펄펄 뛰게 만든다.색채는 화려하지 않지만 약동하는 봄의 기운이 전해지는 듯하다.

그의 붓질에는 오랜 내공이 깃들어 있다.그는 청주시 우암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교직생활 때 부터 교육자와 화가의 두가지 일을 병행 할 만큼 열정을 보였다.수십차례 개인전.초대전을 가진 바 있고 많은 수상경력이 그의 만만치 않은 이력을 웅변해 준다.

그가 마치 화폭에 독특한 봄내음을 담아 지난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진부령으로 사뿐히 온 것 같다. 은은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절 지숙자의 문인화는 새로운 희망을 붓질하는 시작으로 믿고 싶다.

진부령미술관 전석진관장은 “지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문인화 전시회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진부령미술관의  전시이력에 새로운 희망을 하나 더  채우는 전시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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